2022년 2월 12일 성동구 일대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강남에 입성하고 싶지만 소액 몇천만원 겨우 있는 지금,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눈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들은 이미 추진위원회가 있어 재개발을 추진하는 곳도 있고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 경험들이 미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2.02.09 - [투자/부동산] - 22년 1월 금천구 임장,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과 신속통합기획 선정 구역 임장기
2022.02.15 - [투자/부동산] - 22년 2월. 서울 서남부 광역중심 구로구 초기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신도림동, 구로동, 가리봉동) 구로구 임장기
성동구는 강북의 3대장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중 하나입니다.
성동구의 생활권은 네 지역생활권인 성수, 마장/용답, 왕십리/행당, 금호/옥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임장은 왕십리/항당 ~ 마장/용답 지역을 초기 재개발 지역 위주로 가볍게 살펴보았습니다.
성동구는 왕십리를 통한 교통이 뛰어나고 옥수~성수 주변은 한강에 접해 있으면서 중랑천과 청계천이 흐르는 등 생활 환경도 뛰어납니다.
성수동쪽은 지식산업센터가 많이 들어서 일자리도 많아 강북의 대장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2030 서울플랜을 보면 왕십리와 성수를 중심으로 성동구가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십리역과 상왕십리역 주변으로 일반상업지역이 분포해있습니다.
왕십리역 주변의 정비구역이 보입니다.
왕십리역과 가장 가까이 행당 7구역이 위치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청계천 아래로 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1차 마장동 청계천박물관 남측이라는 이름으로 구역이 지정돼있습니다.
마장역 인근으로 이번 신속통합기획 1차 선정 구역이 보이고 답십리역 아래로 용답동 108-1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돼있습니다.
이번 임장은 다른 볼일이 있어 가는길에 가볍게 살펴보았기 때문에 많은 구역을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행당역에서 출발해서 가칭 행당 8구역을 지나고 왕십리도선동을 가로질러 마장역으로 향했습니다.
마장역에서 신속통합기획1차 마장동382일대를 둘러보고 용답역~답십리역 사이에 있는 용답동을 살펴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도에 표시돼있지는 않지만 왕십리역에 동북선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도 염두하고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노후도를 보입니다. 왕십리역 인근에 행당동과 도선동, 홍익동은 개발된다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미 진행중인 용답동 108-1 일대는 상습침수구역으로 재해관리구역이었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이곳도 노후도가 상당하고 비슷한 여건이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행당역 인근
행당역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행당대림아파트입니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고 하네요.
초역세권의 아파트에 3404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민센터가 단지 안에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지역 특성상 언덕이 많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가칭 행당 8구역입니다.
가칭 8구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여있습니다.
구석구석 보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도로 정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토요일이어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 사무소에 들려 부동산 소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소장님의 답변일 뿐 신빙성은 없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Q. 가칭 행당 8구역이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신청한 것 같은데 맞나요?
A. 네 맞습니다.
Q. 신청 당시 동의율은 얼마나 되나요?
A. 30% 정도 됩니다.
Q. 반대 여론은 있었나요?
A. 잘 모르겠다.
Q. 매물은 좀 있나요?
A. 사봐야 현금청산이에요.
신속통합 기획 미선정 구역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은 '22. 01. 28 입니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 이후 준공이 난 신축빌라의 경우 매수하면 현금청산이지만 그 전에 준공난 빌라는 매수가 어려울 뿐 매수하여도 현금 청산되지 않습니다.
부동산 소장님들도 헷갈릴 정도로 잘 모르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 마장역 인근
도선사거리에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역사가 위치할 곳은 아니지만 동북선이 지나가는 길입니다.
뒤로는 행당두산아파트가 보입니다.
도선사거리에서 마장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장동대성유니드아파트와 마장동삼성래미안아파트가 보입니다.
마장역 역세권은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업시설이 발달해있지는 않습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있어 왕십리~청량리 광역중심과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장동 신속통합기획 선정 구역을 향해 가는 길에 마장동세림아파트가 보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벽화를 보니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마장동382번지일대 꽃담벽화마을이라고 하네요.
불쾌합니다.
상당히 열악해 보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심각하네요.
뜬금없는 벽화들은 언제 봐도 불쾌합니다.
마장동 382 일대를 지나면서 임장을 오신듯한 젊은 분 한 명 그리고 이곳에 거주하고 계신듯해 보이는 어르신 두 분 외에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택은 낡아가고 마을은 슬럼화 돼가고 재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양대 기숙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마장동이라고 얘기해주지 않으면 점점 소멸해가는 시골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 용답역 인근
용답역으로 향하는 길에 사근동을 지나갔습니다.
이곳도 노후해가고 있는 게 보입니다.
현수막을 보면 지역주택조합도 추진한 경력이 있는 것 같네요.
용답역 남쪽으로 흐르는 청계천입니다.
용답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무실도 있는 걸 보니 용답동 역세권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답역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큰길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있고 유동인구도 제법 많다고 느꼈습니다.
재개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심 도로 주변으로 주택가를 보면 도로와 주차 여건이 상당히 열악해 보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뭐 붙여놨는데 세금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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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토론해요
오픈채팅 망상가들의 극초기 재개발 소액 투자 토론방
https://open.kakao.com/o/gFQgpy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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