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포기하면 편해'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듣는 사람마다 이 말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다를 것이다. 진지하게 말하기 보다는 장난스럽게 말하는 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무책임한 말로 느껴질 수 도 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를 떠나서 본질적으로 '포기하면 편해'라는 말이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자. 이 말에서 포기는 무엇을 포기한다는 것일까? 아마도 '내가 바라는 것' 일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사람의 상황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연애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학업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취업이 될 수도 있다. 이 것들의 공통점은 내가 지금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갖고..